본문 바로가기

* Baby Days/* 임신한 나날들

[내가 임신?!] 처음 설레던 그순간!

결혼한지 어언 2년이 다되가면서, 점차 아이에 대한 생각이 강해졌다.

물론 처음 결혼할 때는 굳이 아이가 필요할까! 생각했었는데, 살면서 점점 남편 닮은 아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물학적으로 난임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나이가 점차 다가오면서, 자연스럽게 시도를 하게되었다.

배란주기가 규칙적이지 않고, 손발도 많이 차서 항상 걱정이 많았었다.

막상 승진+나이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자연스러운 임신 시도를 시작했을 때, 한번이 두번이 지나면서 임신이 되지 않자 마음이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혹시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지금부터라도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도해야하는거 아닐까..?

걱정이 계속 커져가고 있던 23년 10월 말일 부근, 갑자기 심한 복통과 큰 설사가 일어났다.

생리 예정일은 넘어가고 있던 터라, 생리통인건가.. 왜이렇게 복통이 심할까 의심반 호기심반 그다음날 아침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봤고,

 
흐릿한 두줄..!

T선의 흐릿한 한줄이 보였다. 와 ! 이거 정말인건가?

사용한 제품은 '원포 패스터 임신테스트기 (wondfo faster), hCG 검출감도: 20mIU/ml'!

사실 구매할 때는 '패스터'라는 말에 꽂히고 다른 제품 비해 '싸길래' 샀는데, 역시 싼건 이유가 있었다.

보통의 임신테스티기 hCG임신호르몬 검출감도가 '25mIU/ml'인데, 이것은 고작 '5'가 낮았던 것!

시중에 파는 실질적 의미의 '패스터 임신테스터기'의 감도는 10-15mIU/ml 였다....

그렇다면 오히려 더 잘된 것 아닌가? 감도가 높지 않은데도 두줄이니까 ....!!!!!

저날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측정한 첫 결과였는데 너무나 가슴이 뛰고 이때부터 임신테스트기 노예는 시작되었다 ㅎㅎ

 
일어난 시간이... ^^;

 

2023년 10/27(금)의 발견을 이후로 그다음날 그다다음날도 같은 '원포 패스터 임신테스터기'로 측정했다.

보이는가 저 날짜 밑에 적힌 시간.... 얼마나 일찍 일어나서 잰것인지.....

임신 테스터기는 '아침 첫 소변'에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도가 높다! 그래서 아침에 가장 이른시간에 깨는대로 측정했던 것.

심지어 다음날인 10/28은 2번이나 측정하였다고 한다....ㅋㅋ

 

두구두구 이제 '패스터 임신테스터기'가 아닌, 기본 임신테스터기로 한번 측정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과연....!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

 


임신 초기 새댁 엄지 맘이예요!

소통하며 지내요 :)